최근 국내 증시뿐만 아니라 뉴욕 월가까지 발칵 뒤집어놓은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고 있습니다. 바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단일 종목 2배 레버리지 ETF가 불러온 나비효과입니다. 단 이틀 만에 코스피가 10% 가까이 폭락하고, 그 여파로 미국 마이크론(-13%)과 엔비디아(-4%) 등 글로벌 반도체주들이 줄줄이 투매에 휩쓸렸습니다. 고환율을 방어하고 해외로 떠나는 '서학개미'를 국내로 유도하겠다며 정부가 도입한 파생상품이, 정작 외환시장은 지키지 못한 채 안마당의 기둥뿌리(코스피)를 흔들고 미국 시장까지 교란하는 부메랑이 되어 돌아온 것입니다.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"그때 드러누워서라도 막았어야 했다"라며 한탄 섞인 후회를 쏟아낸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. 이 기괴한 '한국발 글로벌 반도체 쇼크'의 본질은..